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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에도 빛난 중소형주, 이번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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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글로벌 경기확인에 대한 우려와 개별 기업의 실적 확인 심리까지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의 수급 악화가 대형 수출주들의 부진으로 이어졌다. 반면 최근 중소형주들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4월15일~19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15일 1920.45에서 지난 19일 1906.75를 기록하며 7.48포인트(0.91%) 하락하는 등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 지속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종합주가지수와 대형주는 각각 -4.9%, -6.8%의 수익률 기록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4.4%, 11.8%의 성과 보였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의 상승 원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투자자별 누적 순유입 자금 흐름 살펴보면 4월 초 이후 기관의
대형주로 유입되는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꺾였다"며 "반면 기관의 중소형주로의
순유입세는 지속되고 있어 중소형주 지수 흐름이 견고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자금은 지난 3월부터 순매도세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중소형주에 대해선 견고한 움직임을 보이며 순매도 규모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수급 흐름이 지속된다면 중소형주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지난 16일 정부가 발표한 17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 발표도 중소형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과거 추경 발표 이후 3~4개월 간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다"며 "지난 2009년 추경의 경우, 발표 이후 대형주의 3개월 수익률이 18.0%였던 것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26.2%, 38.9% 성과 기록했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글로벌 경기 확인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그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3월 중국 HSBC 제조업 PMI와 4월 유로존 PMI, 그리고 미국 1분기 GDP의 결과를 확인해 가며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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