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의 상대적 부진을 틈타 개별종목별 각개 약진과 함께 연초 증시의 투자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1월 둘째주 코스피가 최대 매물대인 2000~2025에서 매물 저항이 나타났고 베이시스 축소로 인한 수급 부담이 현실화됐다"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우려와 어닝시즌 실적 경계감 등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실적 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에서 당분간 주식시장이 탄력적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업황 회복기 진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반도체와 원화가치 상승과 소비회복 모멘텀을 고려한 내수서비스 및 소비재를 주목해야 한다"며 "신정부 출범과 더불어 기대되는 통화공급 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코스닥과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코스닥과 소형주, 내수주 (은행, 유통, 운송서비스, 유틸리티 등) 및 소비재 중 원화가치 상승과 원가하락에 따른 수익개선이 전망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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