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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지구의 날' 챙기는 유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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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1970년 4월 22일 미국에서 자발적으로 모인 2000만 자연보호론자들에 의해 제정된 '지구의 날'. 유통업체가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캠페인에 적극적이다. 그 동안 지구의 날 전후로 자전거타기, 일제 소등하기, 일회용컵 사용 자체 등 단발적 행사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내용도 다양해지고 행사도 더욱 커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대표 맥주브랜드인 '카스 후레쉬(Cass Fresh)' 시보 광고(시간을 알려주는 광고)를 통해 재활용을 주제로 한 공익성 환경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시보 광고는 '지금은 지구가 깨끗해지는 시간, 카스!'라는 카피를 내세워 카스 제품 패키지 알루미늄 캔이 자전거, 자동차, 항공기 등의 부품으로 재활용되는 모습을 CG 영상으로 제작해 소비자들이 자원 재활용의 가치와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인 수입사 레뱅드매일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탄소 배출 제로의 친환경 유기농 칠레 와인인 '라포스톨(Lapostolle)'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친환경 에코백을 증정한다.
이번 라포스톨 에코백 증정 이벤트는 3만원대 '까사(Casa)' 시리즈부터 20만원대의 '끌로 아팔타(Clos Apalta)'까지 라포스톨 와이너리의 다양한 와인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4월 한달 간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의정부점, 인천점 및 롯데백화점 잠실점, 노원점에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화장품 브랜드 '키엘'이 지구의 날을 맞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지구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구 사랑 텀블러 이벤트'를 진행하며,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디비치'도 4월 한달 동안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다. 전국 비디비치 매장에서 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속모델 구은애의 지구사랑 응원 메시지와 친필 사인이 담긴 친환경 에코백과 텀블러를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자연친화 브랜드 특별 상품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지구의 날을 낮아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며 "친환경적인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유통업체들의 다양한 판촉행사는 봇물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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