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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효과'가 '나홀로 투자' 보다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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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군중심리가 투자 수익에 어떤 효과를 미칠까. 최근 금값 폭락과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치의 급등으로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한 군중심리 효과가 주목 받고 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사회집단으로부터 따로 떨어져 혼자 투자하는 사람보다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 연구소의 샌디 퍼틀런드와 야니드 알트슐러 교수는 e토로(eTORO)라는 사이트 가입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이들의 수익률에 대해 분석해봤다. e토로는 15개월 전 만들어진 사이트로 개인 투자자들이 소셜미디어로 투자 정보에 대해 교환하는 경향을 정량화한다. 지금까지 e토로 가입자는 270만명, 정보 교환 건수는 4000만에 이른다.

조사 결과 다양한 소셜미디어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전문가들 의견을 옮기는 '소셜트레이더'가 일반 투자자보다 수익률이 10% 높았다. 정보를 익히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한두 전문가들이 하는대로 따라 투자한 집단보다 수익률이 4% 높았다. 이는 각종 정보에도 흔들림 없이 투자하는 이가 결국 이긴다는 통설이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현재 진행 중인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다양한 사회집단과 교류하며 다양한 정보를 얻는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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