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혁신 초선의원들이 당의 혁신을 추진하는 지지후보 도출에 실패했다"면서 "안타깝고 아쉽다"고 밝혔다. 합의 도출에 실패한 이들은 향후 각자 개인이 지지하는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진 의원은 "처음 33명의 초선의원으로 시작했던 당 혁신을 위한 노력이 결과적으로 결론을 도출까지 이르지 못했지만 일정한 정치적 의의를 가질 수 있었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추진된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를 통해 당 대표 후보들의 혁신비전과 의지, 구체적 방안을 검증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진 의원은 "무엇보다 이번 전당대회가 지난 대선에 대한 패배책임을 놓고 벌어지는 책임론의 경선에서 당의 혁신을 주요과제로 하는 이슈의 전환을 모색했고 부분적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범주류로 분류된 초선 의원중 중 상당수가 강 후보나 이 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왔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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