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최종준 사무총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김정행 신임 체육회장은 지난 2월28일 발표된 제38대 집행부 임원 인사를 통해 최 총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그러나 임기를 두 달도 채우지 못하고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최 총장은 "4년 남짓한 시간 동안 체육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성공과 밴쿠버동계올림픽, 런던올림픽에서 선수단이 우수한 성적을 낸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했다. 대한민국 체육발전에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체육회는 정관 제10장 제44조에 근거해 빠른 시일 안에 새 사무총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한편 이사회는 이날 10개 분과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과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위촉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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