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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디젤찾더니" 수입차 톱3 디젤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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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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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1ㆍ4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1~3위에 디젤 차량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최근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며 수입 디젤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선택의 폭이 확대된 데 따른 인기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톱3는 BMW 520d(2633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1462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CDI(1177대)로 집계됐다. 세 차종 모두 디젤 차량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 상위 3개 차종중 두개 차종이 가솔린 차량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디젤차량의 최근 인기를 가늠할 수 있다.

실제 디젤 수입차는 1분기에만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하며 1분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1.5%를 차지했다. 1분기에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6대가 디젤차인 셈이다.
1분기 디젤 수입차의 점유율은 일년만에 무려 15%포인트 이상 껑충 뛰었다.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61.4% 늘어난 2만1498대를 기록했다.

월별로도 3월 디젤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49.3% 늘어난 7380대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디젤차 인기는 고유가와 함께 캠핑 및 레저문화 확산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수입차 브랜드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부터 세단이르기까지 다양한 디젤차량 라인업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한 몫했다.

특히 국산차의 경우, 디젤이 가솔린보다 비싼 반면 유럽차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기존 가솔린과 차세대로 각광받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1분기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15.4%, 18.9%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고유가, 연비절감 등 디젤차량과 공통으로 내세운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매자들이 연비 좋은 차량을 선호하는 데다 디젤차량의 성능이 좋아지며 그간 단점으로 꼽힌 소음, 승차감 등이 많이 개선된 덕분"이라며 "신차뿐 아니라 수입중고차 시장에서도 디젤차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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