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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딸 '삐삐밴드' 이윤정, 국민연금 미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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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오는 10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이 후보자의 차녀인 록밴드 '삐삐밴드' 출신의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이윤정씨가 7년동안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비롯해 이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등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배재정 의원이 9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딸인 이씨는 2004년부터 지역가입자로 돼 있지만 2006년 7월부터 최근까지 사업중단을 이유로 납부 예외자로 지정,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납부예외자로 지정됐던 기간에도 가수 이효리 자우림 휘성 클래지콰이 등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며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이 후보자의 차녀가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 부당하게 국민연금을 납부 받아 면제 받아 온 것"이라면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고위공직자 후보의 가족들이 소득을 거짓으로 신고해 회피해왔다면 이는 국민들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은 이경재 후보자가 아파트 월세를 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위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이 강화선관위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8대 국회의원 시절인 지난 2011년 2월 부터 2012년 4월까지 인천 강화군 한 아파트의 15개월치 월세 745만원을 정치후원금에서 지출한 것으로 기재됐다.
노 의원은 "정치자금법에서 지출을 금하고 있는 사적 경비"라며 "국민이 정치를 잘하라라고 준 후원금을 이용하는 사람이 고위 공직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최민희 의원도 이 후보자가 아들에게 준 전세자금 1억원 출처에 대해 추궁했다. 최 의원은 "이 후보자가 18대 국회의원 퇴임 이후 새누리당 인천시당의 선대위 공동위원장과 박근혜 캠프의 기독교 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수입은 전혀 없던 상태였다"면서 "작년 한해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 기록이 전혀 없는데 돈 1억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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