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서희 기자] ‘교수와 여제자’의 제작사 ‘예술집단 참’과 영화 전문 다운로드 겸 영상물 온라인 배급사인 ‘송사리(대표 김준영, 장윤현)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연극사상 처음으로 공연실황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벌이며 불협화음을 빚어 화제가 되었던 예술집단 참과 동영상 웹하드 송사리가 전격적으로 화해한 것이다. 예술집단 참은 성인 알몸연극 ‘교수와 여제자2’의 기획?제작사, 송사리는 이 연극을 영화로 옮긴 것을 인터넷에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한 동영상 전문 다운로드 웹하드 기업이다.
“계약된 날짜를 훨씬 앞서 다운로드에 들어간 송사리를 법적으로 문제 삼으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오프라인 공연 흥행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어졌으므로 다운로드에 관한 판단은 송사리 측에 일임키로 했다”고 전했다.
송사리 측은 이유린 주연 ‘교수와 여제자2’에 이어, 러시아 출신 라리사 주연 ‘교수와 여제자3-나타샤의 귀환’도 동영상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부문은 ‘아이리스2가 송사리 다운로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함을 드러냈으며, 송승헌, 신세경, 채정안 출연의 ‘남자가 사랑할때’, 신하균, 이민정 주연의 ‘내 연애의 모든 것’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드라마의 흥행 전조를 알렸다.
조서희 기자 ailee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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