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캐머런 총리는 데일리 텔레그라프에 실은 기고문을 통해 "전 세계가 극적으로 변했고, 소련의 위협도 사라졌지만 핵 위협은 사라지지 않았다"며 "영국이 핵 억지력을 상실하는 것은 어리석은(foolish) 일"이라고 말했다.
트라이던드 핵 무기체계는 영국 해군이 운용하는 핵 미사일 시스템을 일컫는다.
캐머런 총리는 "현재 영국의 핵무기 생산 비용은 국방 예산의 5~6% 정도로 한해 전체 예산의 1.5%에도 못 미치며 차세대 잠수함 예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그만한 가치는 있다"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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