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위험에 미국 경제지표 부진, 일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 등 전방위적인 악재가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여기에 경제지표 부진으로 전날 유럽과 뉴욕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도 맥을 못 추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가 큰폭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92에선까지 하락해 일본 수출주를 끌어내리고 있다.
캐논, 소니, 히타치 등이 3% 이상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급등했던 도쿄전력은 8% 가까이 밀리며 급락반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등 주요 은행주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1% 이상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대만, 홍콩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1시17분 현재 0.3% 하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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