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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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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제 17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20일 서울 상암동 전자회관에서 윤종용 회장 주재로 제37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04년 2월부터 9년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를 이끈 윤 회장이 임기 만료로 퇴임함에 따라 신임 회장으로 권 부회장을 추대했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개발 부문의 중역 및 주요 사업부문 사장과 총괄 사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풍부한 현장 경험은 물론 뛰어난 전략과 혜안, 강한 추진력 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권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전자산업계의 화합 및 유대강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확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전자산업과 타 산업 간 융합 촉진 ▲정부와 산업계 간 소통 및 가교 역할 확대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전자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에 주요 핵심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임외에도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을 확정했다. 임기가 끝나는 비상근 임원에 대한 재선임과 신규 임원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진영지앤티를 새로운 이사사로 추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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