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살아있는 동상을 연기하던 거리의 행위예술가가 자신을 성가시게 한 행인에게 주먹을 날리는 동영상이 네티즌에 인기다.
영국 미러는 16일(현지시간) 호주의 한 휴양지에서 공연하던 행위예술가가 자신의 퍼포먼스에 훼방을 놓은 남성에게 분노의 라이트훅을 날리는 유튜브 동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초반 그는 어린 아이와 악수를 하는 등 재치 있는 동작으로 주위 사람의 관심을 끌지만 곧 반갑지 않은 훼방꾼을 만난다.
한 남성이 싱글거리며 이 인간 동상에게 장난을 치기 시작한 것이다. 주위에서 "(공연 중인) 남자를 가만히 놔둬라"고 충고하지만 이 남성은 짓궂은 장난을 계속한다. 남성은 행위예술가의 뒤에서 얼굴을 간지럽히거나 모자를 흔들어대더니 자신의 침을 볼에 찍어 바르기까지 한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수 180만회를 넘길 정도로 네티즌에 인기를 얻고 있다. 영상에는 "이런 게 바로 내가 유튜브를 보는 이유", "어쩐지 후련하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심각한 상황인데 왜 아무도 양쪽을 말리지 않는거지"라며 걱정하는 댓글도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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