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돈의 화신'(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속 황정음의 자뻑 연기 퍼레이드가 화제다. 계속해서 자신 앞에 등장하는 박상민을 향해 깜찍한 경고성 멘트를 연발하며, 코믹한 '자뻑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한 것.
지난 주 방송된 SBS <돈의 화신> 11, 12부에서는 재인(황정음)이 세광(박상민)과의 계속되는 우연한 만남에 의문을 품고 착각에 빠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자신이 가는 곳 마다 세광이 등장하자 그가 자신을 좋아한 나머지 계속해서 미행을 이어간다고 착각, 세광을 향해 충고를 하기에 이른 것.
이어 은비령(오윤아)의 매장에서 또 한 번 세광과 조우하자, 자신은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더 이상 따라오지 말라는 경고와 함께 "쪽팔려 하진 마세요. 사랑이 죈가요? 내가 이쁜 게 죄지"라며 최고조에 다다른 자뻑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특히 황정음은 극 중 전신성형 이후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재인을 그려내기 위해 계속해서 예쁜척, 귀여운척 연기를 이어오고 있음에도 불구 시청자들로부터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뭇 여배우들에게는 금기시되는 '예쁜척'이, 황정음의 독창적인 연기 스타일과 만나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색다른 매력으로 전달되고 있는 것.
한편, 기순(박순천)이 잃어버린 아들 '강석'이 바로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차돈(강지환)이 기순과 함께 세광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돈의 화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