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지난해 경영실적 집계 결과 내수 4만7700대, 수출 7만3017대(CKD포함) 등 12만717대를 판매해 ▲매출 2조8638억원 ▲영업손실 990억원 ▲당기순손실 1061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는 코란도 C가 4만9660대, 코란도스포츠가 3만5798대 판매되는 등 코란도 시리즈가 전체 판매의 70.8%를 견인하며 쌍용차의 판매 확대를 주도하는 주력 차종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수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이 2011년 대비 4.3% 감소한 상황에서도 제품개선 모델의 판매확대를 통해 2011년 대비 23.4%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무급휴직자 관련 1심 소송 판결이 2012년 결산에 영향을 미치기는 했으나 회사는 이에 대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 달성 ▲경영성과 개선 통한 내실 경영 강화 ▲미래 성장기반 확보 ▲협력적 노사관계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 시리즈의 선전으로 글로벌 침체에도 불구하고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으며, 손익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2013년은 쌍용자동차에 있어 지난 몇 년간보다 더욱 중요한 시기로,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제품 개선 모델의 성공적인 출시와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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