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는 기체 상태에서 소스 물질의 전달속도를 제어하거나 나노 주형을 만들어 소재를 채워 넣는 방식으로 합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고 공정이 복잡해 나노소재 생산 상용화에 큰 걸림돌이었다.
송 박사팀이 개발한 새로운 전기도금 공정 및 응용 기술을 이용하면 주형을 사용하지 않고도 나노소재의 직경과 밀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연구팀은 대기 중의 번개가 피뢰침에 집중되는 '피뢰침 효과'를 이용해 주형 없이도 나노소재를 합성할 수 있는 공정을 만들어냈다.
송 박사는 "친환경적인 무주형 전기도금기술이 다양한 금속 및 반도체 나노소재의 합성에도 활용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특히 극미량의 원료 물질만을 사용함으로써 자원 절감 효과가 뛰어나 생산비용과 환경오염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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