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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톱타자 성공 안착 예고…시범경기 첫 안타·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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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톱타자 성공 안착 예고…시범경기 첫 안타·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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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의 추신수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에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득점 1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신시내티 이적 이후 첫 안타를 때리며 팀의 13-10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맡은 1번 타순은 딱 맞는 옷이 됐다. 안타는 물론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2득점을 책임졌다. 안타는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상대 선발 브렛 마이어스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후속 타선의 내야땅볼과 안타를 틈타 3루에 안착한 뒤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출루는 팀이 1-4로 뒤진 2회 한 차례 더 이뤄졌다. 마이어스의 초구를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듯 했으나 1루수가 송구를 잡지 못해 연속 출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어진 브랜든 필립스 타석에서 바로 2루 도루에 성공, 이어진 3루 선상 2루타 때 득점했다.

고무적인 요소는 하나 더 있었다. 우려를 낳았던 중견수 수비다. 추신수는 1회 1사 1, 2루에서 제이슨 지암비의 큼지막한 타구를 펜스 앞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추신수는 4회 수비 때 빌리 해밀턴과 교체됐다.
한편 템파베이에서 뛰는 이학주는 보스턴과 시범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나섰으나 삼진 포함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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