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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이젠 실전이다…선발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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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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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젠 실전. LA 다저스의 류현진이다. 마지막 불펜피칭을 마치고 25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 등판을 기다린다.

류현진은 23일 미국 애리조나 주 클렌데일 캐멀백 랜치 훈련장에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포수 A.J 엘리스의 미트에 꽂힌 구질은 세 가지. 직구 21개에 체인지업, 커브가 각각 7개씩 더해졌다.
특히 커브는 다저스의 ‘전설’ 샌디 쿠팩스로부터 직접 요령을 전수받고 있다. 이날 다저스 홈페이지는 류현진이 커브 습득에 상당한 열의를 보인다고 전했다. 볼이 빠지지 않도록 왼손 검지와 중지를 보다 깊숙이 잡고,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엄지에 힘을 주는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류현진은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에 던져야 하는지도 배우고 싶다”라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꾸준한 식단 관리를 통해 체중을 조절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몸무게는 평소보다 10kg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번트나 간단한 수비 훈련 등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담금질은 이틀 뒤부터다.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미국 진출 이후 첫 실전 피칭에 나선다. 선발투수로 내정된 잭 그레인키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 류현진에겐 매우 중요한 등판이다. 아직 팀 내 위치가 불투명한 까닭이다.
현지 몇몇 매체들은 류현진을 3, 4선발로 내다본다. 피칭 확인 없이 신인왕을 거론하는 언론도 있다. 낙관하긴 이르다. 다저스는 여느 팀보다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한다. 더구나 1, 2, 3선발은 사실상 정해졌다. 클레이튼 커쇼, 그레인키, 조시 베켓 등이다.

류현진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채드 빌링슬리, 애런 하랑, 크리스 카푸아노, 테드 릴리 등과 경쟁해야 한다. 이들은 모두 스프링캠프에서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불가피한 사투. ‘미국 성공기’를 노리는 류현진이 첫 관문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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