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25일 오후 3시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개표 결과는 25일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투표일 직전까지 20%의 부동표가 조사돼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선거 초반 몬티 총리가 이끄는 중도연합이 안정적인 과반의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선심성 공약이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재산세 폐지와 이미 거둬들인 세금 환급을 공약하는 등 긴축 재정에 시달리고 있는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탈리아 정치권에선 하원은 민주당이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단독과반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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