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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방산업체④]"최강 '美 에이브럼스 탱크' 놀라운 위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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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방산업체④]M1탱크와 오하이오급 잠수함의 본산 제너럴다이내믹스(GD)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방산업체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이하 GD)는 유명한 방산업체다.이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 소재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세계 4위의 방산업체로 평가했기 때문만은 아니다.바로 저 유명한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스트라이커 장갑차 생산 업체이자 가공할 위력을 가진 오하이오급 탄도미사일 잠수함이라는 점이 유명세를 더 한다. 미국의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GD가 생산한 M1 에이브럼스 탱크를 전장의 무적이라고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다이내믹스 COO

피비 노바코비치 제너럴다이내믹스 C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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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CEO가 이끄는 매출액 세계 4위의 방산업체=SIPRI는 2011년 기준으로 GD가 세계 4위의 방산업체라고 평가했다.
무기 판매금액이 이 해에 237억6000만 달러로 영국의 BAE시스템스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랐다고 이 연구소는 평가했다.

총매출액(326억7700만 달러)의 73%를 무기를 팔아 벌었다. 순익은 25억260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한 BAE시스템스(23억4900만 달러)보다 많았다.

2012년 매출은 이보다 저조했다. GD는 지난 1월23일 2012년 총매출액이 315억 달러,3억32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방산업체인 GD는 1899년 일렉트릭보트(Electric Boat Company)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잠수함과 전투용 함정 등 미 해군이 주로 사용하는 배를 주로 만들었다. 미국 최초의 잠수함인 홀랜드호(Holland)를 처음으로 생산했고 1954년에는 세계 최초 원자력 잠수함인 노틸러스호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사업 영역을 전투기로 확대해 F-16 전투기와 F-111 전폭기 등을 생산했다. 또 탱크, 장갑차 등 다양한 방위산업 분야로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0년대 동서 냉전이 끝나면서 GD는 경영난에 빠졌다. GD는 1993년 F-16전투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포트워드 전술군용기 공장을 경쟁업체인?록히드마틴에 매각하는 등 사업 영역을 줄였다.

2013년 현재 GD는 우주항공,전투시스템,정보시스템과 해상 시스템 등 4개 사업 분야를 갖고 있다.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피비 노바코비치라는 여성이다. 지난 1월1일 제이 존슨으로부터 CEO직을 물려받은 피비 노바코비치 CEO는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2013년은 재조정하는 해가 될 것것”이라면서 “예산삭감이 다가오는 만큼 아주 보수적으로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공식 발표문에서 “앞으로 기회와 도전에 다가가 사업을 공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펜실베니아가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취득하고 맥린리서치 센터에서 분석가로 일하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을 활동했다.이후 미국 정부내에서 승진을 거듭해 2001년 국방장관 비서관으로 일했다. 2002년 GD의 전략기획부 부서장으로 임명된뒤 치명한 분석능력을 평가받았으며 2005년 기힉개발부문 수석부사장과 2010년 해양시스템 사업부 대표로 승진했다.

그녀는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춘이 선정한 ‘2011년도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5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M1에이브럼스탱크

M1에이브럼스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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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의 명품, 파괴되지 않는 전차 에이브럼스탱크=GDS는 항공우주,전투시스템,정보시스템,해양시스템 등 4개 분야에서 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간판제품이 한둘이 아닌 기업이다.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중간 크기의 여객기 걸프스트림 G150이 있다.순항속도 마하 0.75,최고속도 마하 0.85의 고속으로 나는 이 비행기는 비즈니스 비행기의 대명사가 됐다.

전투시스템 분야에서 내세울 만한 제품은 바로 에이브럼스와 스트라이커가 있다.옛 크라이슬러 디펜스가 설계하고 GD랜드시스템 산하 오하이오주 리마 육군 탱크공장 등에서 9000대 이상 생산됐다.

에이브럼스 탱크는 무게 68t의 공룡이지만 하니웰사의 복합연료 1500마력 터빈 엔진을 탑재해 시속 70km로 달리면서 120mm(M1은 105mm)의 강력한 주포에서 포탄을 쏟아낸다. 1980년 첫선을 보인이후 미군과 미 주방위군은 물론, 이집트와 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호주,이라크가 주력전차로 채택했다.시속 70km로 달리는 기동성과 120mm활강포의 살상력,유지보수와 M1A2 등으로 발전하는 응용능력면에서 세계 최고의 전차라는 평가를받고 있다. 적의 관점에서는 전장의 골칫거리다.

우선 공격력이 뛰어나다. 포수조준경(GPS),야간 열영상장비(TIS),포수예비조준경(GAS)로 정확히 조준해 백발백중의 타격력을 자랑한다. 구경 120mm 활강포는 4km의 거리에서도 적 탱크를 파괴한다.최대 사거리는 8km나 된다.여기에 부무장으로 구경 50 중기관총과 7.62mm 총알을 쏟아내는 두 정의 M240 기관총을 장비하고 있다.

방어력 또한 탁월하다.코밤 장갑 등으로 차체와 포탑을 감싸 히트탄에 대해 1300mm의 방어력을 자랑한다.이라크와 벌인 걸프전에서 적 탱크의 공격으로 파괴된 탱크가 단 한 대도 없을 정도도 탁월하다.

에이브럼스 탱크에 비하면 스트라이커는 장난감과 같다.무게 18t에 시속 100km로 달리는 8륜 장갑차인 스트라이커는 7.62mm와 14.5mm 기관총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탄도미사일발사 오하이오급 잠수함과 이지스함도 생산=GD의 배스 아이언 웍스(Bath Iron Works)와 일렉트릭 보트(Eletric Boat)는 미 해군용 수상함정과 잠수함을 생산해왔다.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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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4년 메인주 배스시의 케네벡 강에 설립된 배스 아이언 웍스는 1995년 GD에 편입됐다. 이 회사는 그동안 플레처급과 기어링급 구축함 등 미국의 거의 모든 군함을 생산했으며 1991년부터 길이 154m,배수량 6900t에 수직발사 대공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갖춘 알레이버크급(DDG-51) 이지스함을 생산했다. 현재 차세대 구축함 줌 왈트급(DDG-1000)을 건조중이다.줌 왈트급은 현존 구축함보다 30m정도 긴 전장 182.9m,너비 24.6m, 흘수 8.4m에 덩치는 1만4500t으로 두 배 정도 크지만 레이더 상에는 50분의 1 정도로 나타나는 스텔스함이다.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발사대와 대잠수함 미사일(ARSROC),최첨단 155mm 함포 2문 등의 무장을 갖춘다.

오하이오급 탄도핵미사일 잠수함 미시건함

오하이오급 탄도핵미사일 잠수함 미시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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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산하 일렉트릭보트는 미국의 탄도미사일 발사 잠수함 오하이오급을 18척 생산한 조선소다. 길이 170m,너비 13m,shvdl 10.8m의 이 잠수함은 수중배수량이 1만8750t이나 나가는 거대한 잠수함이지만 최고시속 25노트(시속 46km)로 항행하고 수심 240m까지 잠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잠수함이 무서운 것은 개당 100kt의 폭발력을 내는 최대 8개의 핵탄두를 탑재하는 사거리 7400km의 다탄두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 24발을 싣고 다닌다는 점이다.총 196발의 핵탄두를 쏠 수 있다는 계산이다.더욱 무서운 점은 어디서 작전하는지는 미국 정부 외에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이런 잠수함이 18척이나 만들었으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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