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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수능' 예비수험생들 3월부터 10월까지 달별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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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수능' 예비수험생들 3월부터 10월까지 달별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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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새 학기를 앞두고 예비 고3들의 본격적인 수험생활도 시작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선택형 수능이 도입됨에 따라 예비 수험생들이나 재수생들의 불안감도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남은 8개월 동안 각 기간에 알맞은 학습전략을 세우고 하나씩 실천에 옮긴다면 달라진 수능도 문제없다. 그렇다면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수능을 앞둔 10월까지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효과적일까. 달별로 차근차근 알아보자.

◆학습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첫 척도 3월
첫 학력평가가 실시되는 3월, 이 시기에 다수의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두려움과 막막함을 느낀다. 재학생들은 지난 겨울 방학을 점검하는 계기로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해야 한다. 재수생들에게 3월은 지난 1년간 대입을 위해 준비했던 것에 대해 점검할 수 있는 시기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분리된 A/B형 형태의 시험 유형과 문제를 잘 살펴봐야 한다. 재학생과 재수생 공통적으로 3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분석해야 한다. 수학과 과학의 문제 유형과 국어와 영어의 문제 형태 변경도 꼼꼼히 확인하자.
◆분리형 수능에 적응하는 4월
고3 수험생들은 1학기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첫 번째 혼란이 오는 시기다. 특히 3월 학력평가 결과로 많은 수험생들이 좌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절대 좌절하지 말자. 주어진 시간 동안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최대한 분석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재수생에게 4월은 본격적으로 변화된 A/B형 수능에 대해 체감을 하는 때가 될 것이다. 따라서 A/B형 분리출제 시 각 과목별 특징을 본격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 더불어 4월에는 EBS 교재가 본격적으로 나오면 이에 따른 철저한 대비도 요구된다.

◆좌절과 기회가 공존하는 5월
고3들은 내신관리와 더불어 수시를 위한 비교과도 잘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다. 학교 시험이 끝나면 빠르게 모의평가 준비로 전환해야 한다. 재수생들은 모의고사를 3번째 보기 때문에 점수가 목표보다 낮게 나올 경우, 재수를 결심한 목표와 현재의 성과를 반성하는 시기다. 특히 문과는 국어와 영어의 B형 응시생들 중 성적이 저조하게 나오는 학생들은 앞으로도 계속 B형을 응시해야 하는가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눈 앞에 있는 이 시점에는 성적에 대한 불안보다는 학습에 대한 강화가 필요한 시기다.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되는 6월
6월 평가원 모의고사가 5일에 실시된다. A/B형으로 처음 실시되는 모의평가기 때문에 평가원 자체의 난이도 조정에 신경써야 한다. 이 시기에 정시 준비에 힘을 쏟았던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수시로 방향을 돌리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수능과 내신에 약한 학생의 경우 무리한 수시 지원은 오히려 독이 된다. 재학생들은 모의평가 이후에 오답노트를 만들어 지난해 5월 모의고사와 비교해 스스로 취약한 유형을 파악해야 한다. 탐구과목은 교과서가 변경된 이후 첫 모의평가기 때문에 출제 형태를 익혀야 한다. 재수생들은 A/B형의 공통 문제를 제외한 각 난이도별 문제를 분석한 뒤 EBS와 접목시켜서 꼭 필요한 부분을 강화하는 게 좋다.
◆체력과 집중력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7월
7월은 수험생들에게 육체적인 고달픔을 주는 시기이다. 재학생들은 기말고사를 치르자마자 수험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을 맞이해 집중 학습에 돌입해야 한다. 수시 1차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기출문제를 통해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수시를 공략해야 할 시기다. 특히 이 시기에는 재수생들은 사설기관의 모의고사에 신경을 쓰며 꾸준히 점수를 향상시키지만, 고3의 경우 많은 시간 내신에 신경 쓰게 되면서 재학생과 재수생간의 성적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 때 벌어진 차이는 여름방학을 통해서 보완할 수 있으므로 재학생들은 최상의 방법을 선택해 계획을 세워야 하며 체력 유지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이 공존하는 8월
D-100일 계획을 세우자. EBS 교재도 완벽하게 1회 이상 학습을 끝내야 할 시기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학습량 조절에 실패해 학습량이 적어지거나 성적이 떨어지는 등의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 재수생들에게도 8월은 혼란스러운 달이다. 수능 원서 접수를 앞두고 A/B형 선택에 대한 고민도 클 것이고, 대학별고사 및 수시 지원 자체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될 것이다. 반드시 주변에 있는 전문가들과 상의한 다음 지원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작년과 달라지는 것 중에 놓치는 것이 있거나 판단 착오로 전략적인 수시 지원에 실패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자신의 준비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9월
최종 점검을 할 수 있는 모의평가가 실시되는 9월, 각 학교별로 2학기 중간고사가 실시되는 시기다. 하지만 재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수시 원서를 어디에 접수해야 할까'일 것이다. 수시 원서 지원은 9월 모의평가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입학사정관이나 특별 전형은 준비해오던 대로 꾸준히 진행하면 되지만, 일반 전형을 지원하는 경우는 9월 모의평가 성적과 비교해 지원 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재수생들은 원서 접수 기간이 8월부터 9월초 사이이므로, 제때에 꼭 확인하자. 그리고 A/B형에 대한 결정도 내려야 한다. 마지막으로 고난도 문제 풀이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고 EBS 교재 복습을 통해 출제가 예상되는 지문이나 단원들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수시와 수능 사이의 균형을 잘 잡아야 하는 10월
10월은 재학생과 재수생 공통적으로 수시 1차에 대한 준비로 정신 없을 시기다. 하지만 수능이 바로 코 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수시 준비 중이더라도 수능에 대한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한다. 특히 기존에 치른 모의평가를 철저히 분석하고 불확실한 개념들을 보강하면서 학생 스스로 취약점을 공략하고 보완해야 한다. 10월 중순부터는 학습 자체를 실전 능력 보강을 위해 시험장에 있는 것처럼 시간을 재면서 공부를 하는 등 주변 환경을 실전에 맞춰서 임해야 한다. 또 EBS 교재도 총정리가 필요하다. 기출이 예상되는 내용들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며 오답노트를 반복해서 보면서 틀린 내용들을 재점검해봐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이투스교육)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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