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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운전의 첫걸음은 '차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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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 오승재씨(32세)는 직장 생활 5년만에 생애 첫 차를 구입했다. 오 씨가 차를 선택하면서 가장 눈여겨 본 것은 연비. 비슷한 가격대 차 중 공인연비가 가장 좋은 차로 선택했다. 하지만 생애 첫 차를 구입한 기쁨도 한달이 채 못갔다. 공인연비가 좋은 차로 싼 주유소를 찾아 다니며 주유를 했지만 차량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고유가 시대 차량 유지에 드는 비용이 커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껴 보려는 운전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알뜰운전의 시작이라고 많이 거론되는 차계부 기록을 실천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차계부는 말 그대로 가계부처럼 자동차의 주행거리, 주유기록, 보험, 자동차세 등 자동차의 운행과 유지에 들어가는 경비를 모두 기록한 자동차 포트폴리오이다. 차계부에 주유소와 주유량, 비용, 주행거리 등을 기록하다 보면 자동차의 연비를 파악할 수 있다. 집이나 회사 근처 가격이 싼 주유소를 기록해두는 것도 연비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다.

또 주차비, 세차비, 과태료나 범칙금 납부내역을 별도로 기록하면 기본적인 차량 유지 외에 들어가는 비용도 알 수 있다.

엔진오일, 워셔액, 부동액 등 소모품의 교체시기와 구입가격 등을 차계부에 기록하는 것도 스마트 운전의 한 방법이다. 차계부에 이를 기록해 놓으면 교체주기를 놓치는 일이 없어 자동차의 성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다.
그렇다면 차계부는 어디서 구할까? 차계부는 자동차 정비업소나 보험회사, 주변 서점 등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소모품 교체시기나 정비내역 등의 간단한 내용들만 기록할 수 있거나 활용도가 떨어지고 분실의 여지도 있어 불편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네비게이션이나 인터넷,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차계부 작성이 보편화되고 있다.

김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상무는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차계부 작성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간단한 차계부 작성이 차량 유지비 절약과 차량 상태를 점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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