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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딜러, 유로↑엔화↓ 베팅으로 수익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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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해외 외환 딜러들이 유럽과 일본의 통화 정책을 적극 이용, 투자 수익을 얻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최근 외환 시장에서 유로 매수, 엔 매도 전략은 가장 인기있는 전략으로 떠올랐다. 외환 투자가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잇따라 유로 강세와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지난주 유로화는 1유로 당 127엔까지 상승했다.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리스크가 잦아들면서 유로화가 치솟고 있다. 새로운 일본은행 총재가 해외 자산 투자 등 비전통적인 방법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는 엔 매도세를 이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 간 본격화된 통화전쟁이 외환 거래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진단한다.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되는 한 딜러들의 거래 패턴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 아문디의 제임스 크워크 외환관리책임자는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 나올 때까지 우리는 이러한(엔 매도·유로 매수)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스크도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 결과에 따라 통화의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 강세가 유럽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로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바탕으로 EC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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