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환 시장에서 유로 매수, 엔 매도 전략은 가장 인기있는 전략으로 떠올랐다. 외환 투자가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잇따라 유로 강세와 엔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유럽과 일본 간 본격화된 통화전쟁이 외환 거래 시장을 달구고 있다고 진단한다.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계속되는 한 딜러들의 거래 패턴도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리스크도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 결과에 따라 통화의 흐름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 강세가 유럽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로에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드라기 총재의 발언을 바탕으로 ECB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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