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청년창업아카데미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을 받기 위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과정이다. 총 1억원 한도에서 연 2.7%의 무담보 신용으로 융자한다. 지난해에는 아카데미 수료자 712명이 총 417억원의 자금을 융자받았다.
청년창업아카데미는 매월 1회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비롯해 광주, 경산, 창원의 3개 지방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를 주 대상으로 한다. 단기간의 집중적인 실무교육과 심층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성과측정을 위해 주야간 총 5일간(합숙 원칙) 39시간(면접심사 별도)을 이수해야 수료할 수 있다.
청년창업아카데미는 4박5일간의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1일차는 청년창업가로서 꼭 갖춰야 할 기업가정신 함양과 사업계획서의 기본 개념과 필수 요소를 이해시키는 과정을 교육한다. 2일차는 창업세무회계(실습포함)와 자사분석, 마케팅계획 수립(마케팅계획서 작성 연습) 등 창업실무 중점 교육 과정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자금 신청자 중 이미 창업한 자는 선택적으로 입소할 수 있다"며 "1차평가(30%)와 2차평가(70%)를 합계해 최종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갖춘 20~30대 청년기업가들의 창업요람으로 우뚝 섰다. 2011년 3월 문을 연 이후 약 2년간 기술창업형 청년기업 414개사를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14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동안 이들 청년기업인들이 기록한 매출액은 611억원을 웃돈다.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도 1377건이나 등록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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