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신효정PD가 밝힌 김희선 신동엽 윤종신 MC 발탁 이유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의 후속프로그램이 '화신(話神)-마음을 지배하는 자'로 제목이 확정된 가운데, 신효정 PD가 김희선 신동엽 윤종신을 MC로 발탁한 이유를 전했다.

신효정 PD는 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단 세 사람의 조합이 신선했다. 특히 김희선은 기혼자 뿐 아니라 미혼자의 마음까지 대변하는 토크가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윤종신은 음악을 했기에 감성적인 접근이 가능했다. 신동엽의 재치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신 PD는 세 MC들과 사전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그는 "신동엽 윤종신 김희선이 함께 모여 몇 시간 동안 이야기만 하더라. 그토록 얘기할 거리가 많은 사람들인데, 함께 MC로 뭉치면 어떤 시너지 효과가 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단순히 신동엽이 19금 토크를, 윤종신이 깐족거림을, 김희선이 중심을 담당하는 조합이었다면 매우 식상했을 것"이라며 "그들이 가진 기본적 능력 외에 그동안 미처 보여주지 못한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신'은 매주 시청자 마음을 지배하는 생활밀착형 2가지 주제를 선정해 게스트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매회 게스트들은 네티즌들의 설문 내용 순위를 맞추는 방식이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오정세 이시영 박영규 그리고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확정됐다. 오는 7일 첫 녹화를 가지며 19일 첫 방송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