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2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청문회가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덕성 문제로 낙마한 김용준 전(前) 국무총리 후보자처럼 낙마하는 인사가 나오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는 의미다.
박 당선인은 이날 "새누리당과 야당의 협조를 구해 국민의 삶을 편안하고 즐겁게 해 생업에 종사할 수 있게 한다는 안거낙업을 지향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또 "누구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누리고 일 한만큼 보상 받고, 억울한 일 겪지 않는 사회를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4대 중증질환 의료비 지원 계획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공약 준수 의지도 다시 확인했다. 이날 오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공약 수정 전망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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