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4대강 사업이 진행된 금강 공주보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 안전성과 함께 수질 문제가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환경 복원 지표로 주목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 금강 공주보에서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종 1급으로 보호되고 있는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달은 족제비 과에 속하는 종으로 하천의 수질 상태가 양호하고 먹이가 풍부한 지역에서 서식하며, 하천생태계의 최상위 계층에 속함에 따라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 등을 나타내는 지표 종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환경성은 지난 해 9월 30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수달을 자국 내 멸종 종으로 선언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의 주변 환경이 점차 복원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으로 고라니 등 자연 동식물의 서식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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