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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전망에 발목잡힌 사상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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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 엔씨소프트 가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급락했다. 다음날 증권사 평가도 냉정했다. 30만원대 목표가에 '매수'를 합창하던 증권사들은 앞다퉈 목표가를 내렸다. 올해 실적 전망이 어둡다는 이유에서였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DB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동양증권, 하나대투증권, 교보증권, 토러스투자증권, KTB투자증권, LIG투자증권 등이 목표가를 내렸다. 동양증권은 33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내렸으며 KTB투자증권은 15만원으로 조정했다.
전날 발표한 4분기 실적은 매출 2834억원, 영업이익 1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654% 늘어난 사상 최대실적이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실적이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한 5일 막상 엔씨소프트는 3.64% 급락했다. 6일에도 장 초반 12만70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문제는 함께 발표한 올해 예상 실적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5%, 12% 증가한 7900억원과 17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 8.5%, 영업이익 43% 밑도는 수준이다. 중국 등 핵심시장에서 성과를 반영하지 않고 보수적으로 발표한 영향이 컸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증권사들의 올해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은 대부분 2000억원을 넘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상반기 신작 게임이 없는데다 이익모멘텀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어 당분간은 상승 모멘텀을 받기 어렵다는데 무게를 뒀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가 올해도 높은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1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리니지 등 기존 게임의 실적호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중국에서 신규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전망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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