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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퍽 거리는 출근길…낙상사고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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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이틀 전 눈이 내린데다 다시 10㎝ 넘는 눈이 내리면서 6일 출근길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다행히 수온주가 많이 떨어지지 않아 도로가 얼지 않았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제설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져 교통 흐름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눈이 녹아 내리면서 길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 낙상 사고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아침 잠실역에서 지하철로 진입하는 인도는 눈이 녹아 미끄러웠다. 아침 일찍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도 조심 조심 발걸음을 옮겼다. 큰 도로는 제설제 살포와 제설 작업으로 차가 지나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특히 인도와 좁은 골목길은 그대로 방치돼 있어 미끄럼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당부했다.
또 다시 눈이 내리자 시민들은 출근길을 서두르는 표정이 역력했다. 강변에서 오전 6시00분 출발하는 2호선 외선순환 지하철은 평상시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고 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빙판 낙상으로 하루 평균 68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5.5명이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2월 이른 한파와 폭설 속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빙판 낙상환자의 성별, 연령별, 신체부상별, 자치구별 분석 결과를 지난 5일 발표했다.

이 기간 빙판 낙상으로 119구급대에 이송된 환자는 총 1843명. 이 중 골절을 당한 환자는 148명이었다. 2011년 같은 기간 발생환자가 89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20배를 넘는다.
중대본 측도 "주요도로의 경우 밤샘 제설 작업으로 문제가 없지만 인도와 좁은 골목길의 경우 눈이 녹아 내려 상당히 미끄럽다"며 "미끄럼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내 집 앞 눈치우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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