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신안군 비금면 수치리의 2m깊이 농업용수로에 트랙터를 몰고 가던 박모(67)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이날 오후 6시께 트랙터를 운전하고 집을 나섰으나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찾던 중 농로에 빠져 있는 박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당시 인근에서 ‘쿵’하는 소리를 듣고 나온 노모(76·여)씨가 마을 주민들에 알려 김씨를 구조에 나섰으나 김씨는 얼굴 등에 중상을 입어 이미 숨진 뒤 였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께까지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도라지를 다듬은 뒤 운동을 하러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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