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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키즈 열풍'… '엠보키'가 남긴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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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키즈 열풍'… '엠보키'가 남긴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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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키즈'(이하 '엠보키')가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1일 전파를 탄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엠보키’ TOP 9이 선보인 합동공연을 시작으로 시종일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우승에 도전했던 윤상 코치팀 서유리, 양요섭 코치팀 김명주, 서인영 코치팀 허성주는 각자의 개성과 실력을 앞세운 최고의 무대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의 주인공은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든 김명주였다.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부른 김명주는 가사 하나 하나를 이야기 하듯 부르며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해 우승을 차지했다.

리본공주 박예음, 오페라 신동 김도연, 트로트 스타 예감 배근우 등 최연소 참가자들과 가수들이 함께 한 무대는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가수 손승연, 배다해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박상철이 깜짝 등장해 어린 참가자들과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엠보키'의 인기 주역이었던 화제의 참가자들이 준비한 합동공연도 감동을 전달했다. ‘유투브 스타’ 윤시영과 리틀 로이킴 이우진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치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힐링 보이스의 진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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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즈 프로그램 인기의 도화선

'엠보키'는 첫 방송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낳으며 대한민국에 키즈 프로그램 열풍을 몰고 왔다. 국내 최초 키즈를 대상으로 한 보컬리스트 발굴 프로젝트인 만큼 프로그램 초반 관심과 우려를 함께 받았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전 연령대가 함께 시청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며 화제를 모았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따뜻한 장면들이 등장해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었다.

이를 위해 '엠보키' 제작진은 어린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준비했다. 기존 배틀 라운드가 2명이 대결을 펼치는 방식이었다면 '엠보키'에선 3명의 참가자들이 한 무대에 섰다. 혹시나 선택 받지 못한 아이들이 상처를 받지 않을 까 하는 제작진의 배려였다. 여성 음악 감독을 기용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2. 오디션의 무한 진화, '가족 엔터테인먼트쇼' 탄생

'엠보키'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공 법칙을 파괴하며 오디션의 진화를 선보였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쇼의 탄생을 알린 것. 자극적인 소재와 억지 사연 없이 오로지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지켜볼 수 있었던 점과 코치들의 독설 없는 '착한 심사'는 '엠보키'가 인기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이런 인기 요소들은 자연스레 ‘힐링’이 필요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린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미성은 듣는 이의 마음을 정화시키며 '힐링 오디션' 돌풍을 이끌었다. 최고 시청률 4%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4주 연속 케이블 TV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오디션의 성공적인 진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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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 서인영, 양요섭 코치 3인방의 '재발견'

윤상, 서인영, 양요섭은 '엠보키'에서 코치 역할을 맡아 역량을 갖춘 참가자들의 선발부터 코칭과 조언까지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코치 3인방은 오디션 기간 내내 어린 참가자들에게 다정다감한 코치로 등장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윤상은 어린 참가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아빠 같은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서인영과 양요섭 코치는 방송에서 볼 수 있었던 카리스마 넘치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다정한 언니, 형으로 참가자들에게 다가갔다. 어린 참가자들이 주인공인만큼 독설 없는 심사평과 함께 아이들에게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대한민국 키즈 열풍을 몰고 온 '엠보키'는 작지만 강한 목소리의 주인공 김명주를 탄생시키며 끝이 났다. 시청률 1%면 대박 콘텐츠라 불리는 케이블TV에서 매회 시청률 3~4%를 기록하며 방송 내내 케이블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과 귀를 즐겁게 해주던 프로그램의 마지막이 시청자들 역시 못내 아쉬운지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엠넷 오광석 CP는 "'엠보키'는 어린이들의 꿈을 이루는 무대가 아니라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 가수를 꿈꾸는 어린 인재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등장해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수한 어린 참가자들의 꾸밈없고 솔직한 이야기들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제작진에게도 커다란 감동이었다.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때론 눈물 흘리는 폭풍 감동을 안겼던 '엠보키'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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