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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만담꾼' 변신?… "이것이 10년차의 뻔뻔함"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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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만담꾼' 변신?… "이것이 10년차의 뻔뻔함"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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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프로젝트가 유쾌한 만담꾼으로 변신했다.

알렉스는 1일 서울 홍대 인근 에반스라운지에서 클래지콰이 프로젝트 정규 5집 '블레스드(Blessed)' 쇼케이스에 참석해 "오늘 우리도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다. 호란이 정말 예쁘게 나와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웃어 보였다.
알렉스의 말에 호란은 "알렉스의 턱 선에 베이는 줄 알았다"며 "혹시 스크린이 베어진 것은 아닌지 확인해 달라"고 화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알렉스는 "어느덧 데뷔한지 10년 차다. 그동안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보컬 두 명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뻔뻔해질지 배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호란 역시 "1집과 2집 때에는 무대 위에 오르면 어쩔 줄 몰랐는데 이렇게 기댈 동료가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알렉스, 호란, 클래지로 구성된 클래지콰이는 지난 2004년 국내엔 생소했던 전자음악을 대중적 감성에 접목시킨 데뷔 앨범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를 발표,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클래지콰이는 하우스에서 라운지, 애시드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에 섬세한 감성을 녹여낸 감각적인 사운드로 10여년 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이들은 5번째 앨범 '블레스드'의 미니멀한 멜로디와 단단한 사운드, 그리고 감성적인 가사로 클래지콰이만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호란이 작사한 타이틀 '러브 레시피'는 사랑에 빠진 연인들을 위한, 그리고 달콤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클래지콰이는 리드미컬한 라틴 리듬을 어쿠스틱한 팝 멜로디와 매치시켜 사랑스런 설렘을 전한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22일 '미리끌레르 필름 앤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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