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영·호남 지역의 택시 총 8만9962대 중 1만2596대가 운행을 중단, 평균 14%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모든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반면 대구·경북은 가동률 100%로 나타나 지역별로 차이가 컸다.
전라권 내에서도 참여율은 엇갈렸다. 전북은 전체 9516대의 택시가 전부 운행하며 가동률이 100%에 달했다. 반면 광주·전남은 각각 72%, 6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운행중단에 동참한 택시기사들은 부산과 광주에서 열리는 권역별 비상총회에는 각각 4600여명, 3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택시업계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택시법) 재의결을 촉구하며 이날 하루 동안 영·호남 지역에서 한시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비상 합동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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