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상환 26조, 만기상환 13조
박창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근 'ELS시장의 성장과 세제 개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작년 ELS 조기상환 규모가 40조7485억원으로 전년대비 89.1% 증가했다고 밝혔다. 40조원 중 26조884억원이 만기 이전에 조기상환됐고, 13조423억원이 만기상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발행규모는 2011년대비 35.4% 증가한 47조5356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수요를 반영해 설계가 이뤄지는 사모ELS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전체 발행액의 61.3%를 차지했다.
올해 세제개편으로 인해 ELS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 금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낮춰지면서 향후 ELS 상품의 발행 및 투자자의 선호에도 중대한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만기상환시 과거 수익이 일시에 누적되는 ELS의 특성상 향후 월지급식 ELS 시장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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