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EU는 지난 반세기 동안 자유민주주의, 법치, 시장경제 등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면서 거의 모든 분야에서 관계가 많이 발전돼 왔다"며 "FTA 체결 후에는 한국의 제2교역 상대가 될 정도로 가까운 사이가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앞으로 지향하는 방향도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EU는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으로서 세계 평화와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EU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 해결이나 평화, 대북에 대한 투명한 지원 등 꾸준히 노력해 오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 관련해 EU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