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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 삼중침체(트리플 딥)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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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재정긴축 결과...야당,강력한 성장정책 주문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영국 경제가 삼중 침체(Triple dip)에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리플 딥은 경기가 일시 회복됐다가 침체하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영국의 민간 씽크탱크인 영국국가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지난 11일 영국 경제가 3·4분기에 전분기대비 0.1% 증가한뒤 4·4분기에는 0.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NIESR는 하계올림픽 티켓 판매로 3분기 성장률이 인위적으로 높았던 탓에 4·4분기에 성장률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NIESR은 연간성장률은 2011년 0.9%에서 지난해에는 0%로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4·4분기 성장률 공식 통계는 오는 25일 발표된다.

일간 가디언은 이에 대해 주요 기업들이 수백개의 일자리 삭감발표와 맞물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조지 오스번 재무장관이 밀어붙이고 있는 긴축정책을 완하하고 성장진작 정책을 채택하라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혼다 자동차는 국채위기의 타격을 받은 유럽 전역의 수요 감소를 이유로 스윈던 공장의 인력 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혀 노동조합과 재계를 경악시켰다.

또 카메라 체인 소매점인 제솝스(Jessops)도 사업 경쟁력이 없다며 189개 매장을 폐쇄하고 1370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가디언은 영국 경제는 지난해 3·4분기에 침체에서 벗어났으나 교역부진과 구매자관리지수 하락 등으로 4분기 경제가 위축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면서 올해 1분기에도 경제가 후퇴한다면 영국은 4년 사이에 세 번째 침체에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영국 통계청(ONS)발표를 봐도 영국 경제는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OSN는 지난 11일 제조업생산은 10월에 1.3% 하락한 데 이어 11월에도 0.3% 하락했다고 특히 건설부분이 3.4% 위축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크리스 레슬리의원은 “데이비드 캐머런과 조지 오스번의 경제정책하에서 우리는 생활수준이 쪼들리고 장기실업률이 치솟으며 경제가 나아지지 못했으며 지금까지 빚만 10% 증가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비판하고, “지난 2년간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려면 더 강력한 성장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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