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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대형은행들 채권 '사재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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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형은행들이 지난해 12월 회사채 투자 규모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직접 거래하는 정부 공인 증권 딜러, 이른바 ‘프라이머리 딜러’ 21개 은행들이 12월 채권 보유량을 59억9000만달러 더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6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투자 수익률은 정부 국채 투자 수익률보다 8.6%포인트 더 높아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시장대비 초과수익(Outperformance)을 냈다.

JP모건·씨티그룹 등 대형은행들이 안전자산 확보에 열을 올리면서 이들이 쌓은 채권 보유량은 날로 늘고 있다. 21개 프라이머리 딜러의 국채 보유량은 역대 최대 규모이며 일반 투자시장의 채권형펀드 등을 통한 투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외에도 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확실한 매수자가 버티고 있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에드워드 매리넌 RBS증권 크레딧스트래티지스트는 “월가 은행들은 올해 초부터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임을 확신하고 있으며 이같은 수요에 맞추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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