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을 통해 "북아일랜드 팀이 있다면 출전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아주 난처한 상황"이라고 했다. 북아일랜드 국적이지만 현행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상으로는 잉글랜드, 또는 아일랜드 팀으로만 올림픽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매킬로이는 "내가 영국 또는 아일랜드 팀으로 나가거나 올림픽에 아예 출전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낼 것"이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골프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올림픽을 끝으로 사라졌다가 무려 112년 만에 2016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