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아베 정권, 최대 10조엔 추경예산 편성할듯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3년 3개월 만에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일본 자민당이 최대 10조엔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약속했던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최대 10조엔 규모의 추경 예산이 편성될 수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추경 예산 승인은 내년 2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 일본 제96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된 아베 총재는 중의원 선거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 17일 경기를 부양하고 디플레이션을 끝내기 위해 2012회계연도에 대규모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총재는 18일 연립정권을 구성할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회동했으며 두 사람은 신정부 출범 후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대형 추경예산을 편성키로 합의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는 방재대책을 위한 공공사업 등을 중심으로 추경규모가 10조엔 정도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자민당도 비슷한 규모의 추경 예산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원은 2011년도 결산 잉여금과 2012년도 국채 원리금 상환 예산 가운데 남은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합해도 4조∼5조 엔에 불과해 대규모 추경을 편성하기 위해서는 국채 추가 발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경우 아베 정권은 민주당이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설정한 연간 국채 발행한도 44조엔을 확대 수정해야 한다.
아베 총재는 재정 정책과 함께 통화 정책도 추진해 경기 부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18일 자민당 당사에서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와 회동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2%로 높여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BOJ의 물가 상승률 목표치는 1%다.

시라카와 총재는 그동안 BOJ가 주요 선진국 가장 많은 유동성을 공급해왔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BOJ는 19일부터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으며 20일 기준금리와 양적완화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