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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 씨, 언제부터 '발라드 여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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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별 씨, 언제부터 '발라드 여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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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대중들의 뇌리에서 잊혀졌던 가수 별이 돌아왔다. 그것도 하하와의 결혼 발표와 함께.

별은 8일 정오 10주년 기념앨범 '노스텔지아(NOSTALGIA)'를 발표하고 팬들 곁을 찾았다. 데뷔 10주년이라지만 그가 활동한 시기는 그리 길지 않다. 그리고 큰 인상도 남기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하와의 결혼 발표 후 각종 이슈 몰이에 성공한 만큼 새로운 음악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하지만 별의 새 앨범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가수로서 재조명 받을 만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사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독특한 승부수를 던진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그저그런 발라드 앨범일 뿐이다.

하지만 별의 새 앨범에 대한 소속사 측의 설명은 별의 팬들조차도 낯 뜨거울 정도의 수식어로 점철돼 있다. 이에 따르면 별은 가요계에 등장하자마자 최고의 루키 자리에 올랐으며 주옥같은 메가 히트곡을 발표한 '발라드 여제'라는 것. 소속사 측의 말을 그대로 옮겨 놓으면 아래와 같다.

"2002년 가요계 등장과 동시에 데뷔곡인 '12월 32일'로 그 해 최고의 루키 자리에 오르고 '안부', '눈물샘' 등 주옥같은 메가 히트곡과, 역대 O.S.T 수록곡 중 가장 많이 사랑 받은 곡으로 평가되는 'I think I' 그리고, 최근 '가슴에 새긴 말', '두 뺨에 닿기 전에' 등 수많은 히트를 기록한 발라드의 여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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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후끈거리는 대목은 이뿐만이 아니다. 소속사 측은 "아이돌과 후크송 일색의 음반시장에서 별은 철저한 자기관리로 자신의 색깔을 지켜내며 롱런한 몇 안 되는 가수"라고 소개했다. 최근의 이슈몰이에 그동안의 '공백기'는 벌써 잊어버린 모양새다.

또한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서 별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며 "그녀가 10년 동안 얼마나 멋있는 음악인으로 잘 성장해줬는지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과연 정말일까. 새 앨범에 담긴 3곡 중 별의 자작곡은 오프닝 '추억 그리고', 단 한 곡이다. 안타깝게도 이 곡으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고 하기엔 어렵다. 이번 앨범을 통해 표현한 별의 아티스트 면모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은 대목이다.

10년차 가수 별. 그가 '아티스트'라는 명함을 당당히 내밀기까지는 아직 험난한 길이 많이 남아있다.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만큼 지금은 낮은 자세로 한걸음씩 나가야 할 때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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