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은 15일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에 대비해 편의점에 공급할 부루펜시럽 약 10만병을 생산해 비축했다. 지난달 30일 삼일제약 안산공장 직원들이 편의점용 부루펜시럽을 포장하는 모습.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과 보건진료소 등에서 15일부터 안전상비의약품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 대상은 타이레놀, 판피린, 판콜에이 등 13가지다.
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은 "제도 시행 초기 66% 참여라면 괜찮은 편"이라며 "공휴일과 야간에 의약품을 구입하지 못해 국민들이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 차관은 지난달 30일 안전상비의약품 부루펜시럽을 생산하는 삼일제약 안산공장을 찾아 "이 제도를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많은 고민과 상처가 있었다"며 "어렵게 시작된 일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5일부터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시작되는 안전상비의약품은 타이레놀80ㆍ160ㆍ500㎎ㆍ현탁액, 부루펜시럽, 판피린티정, 판콜에이, 훼스탈플러스ㆍ골드정, 베아제정, 닥터베아제정, 신신파스아렉스, 제일쿨파프 등 13가지 품목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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