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케임브리지대학은 3억5000만파운드(5억6000만달러) 규모로 40년만기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영국 국채(길트)금리에 0.60%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붙인 3.86%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올해 들어 영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채권을 발행한 디 몬드포트대학의 30년만기 채권금리보다 1.09%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주관사로는 HSBC홀딩스와 모건스탠리,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참여했다.
대학측은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학생과 학교시설 등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스젝 보리시비치 케임브리지대 부총장은 전화인터뷰에서 "학교 시설을 재정비하고 연구조사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케임브리지가 글로벌 대학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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