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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부진·유로존 위기로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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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유럽 재정 위기가 고조되면서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5%(20.55포인트) 내린 1만3558.92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22%(3.26포인트) 하락한 1456.89, 나스닥지수는 0.6%(19.18포인트) 떨어진 3160.7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9월 제조업 경기 위축=미국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은 9월 제조업 활동지수가 -0.9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9월 제조업 활동지수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1.4, 8월에 기록한 -1.6을 상회했지만 경기 위축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제조업 활동지수가 0 이상이면 제조업 경기 확장, 0 이하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8월 시카고 연방 국가활동지수도 -0.87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0.12보다 낮은 수준이다.

◆독일 기업 경기 신뢰도가 5개월 연속 하락=유럽의 지표 부진 및 국가간 이견으로 유로존 재정 위기가 고조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독일 민간연구소 IFO에 따르면 독일의 9월 기업환경지수(BCI)가 101.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2.5보다 낮아진 수준으로 전월 102.3도 하회했다.

유로존 재정 위기의 해법을 놓고 프랑스와 독일이 다른 의견을 보이면서 증시를 끌어내렸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양국 화해 50주년을 맞아 독일에서 회동했지만 은행동맹에 대해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미카엘 마이스터 독일 기독민주당 경제 담당 대변인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 총리가 전면 구제금융 지원 요청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외부에서 도움을 받길 원한다면 현재 상황에 대해 분명히 애기해야 한다"면서 스페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IMF 총재 "다음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다음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IMF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글로벌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다음달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예상치보다 낮아질 수 있다"며 "선진국 정책 당국자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과 불확실성, 특히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리스크다"라고 말했다.

IMF는 지난 7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9%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5%로 유지했다.

◆구글 주가, 애플 실적은 깜짝=호재도 있었지만 증시를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주가는 5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747.84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747.24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38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검색 엔진 1위를 굳힌 데 이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는 데 따른 것이다.

브라이언 위저 피보털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구글이 최고의 현금 창출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평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5도 출시 3일만에 500만대 가량 판매됐다. 아이폰5의 주말 판매량은 아이폰4S의 출시 첫주 판매량인 400만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6'의 다운로드 건수는 1억건을 돌파했다.

애플은 예약주문을 받은 아이폰5 물량은 대부분 공급했지만 수요가 워낙 많아 공급이 이를 전부 받쳐주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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