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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부주석 2주만에 공개석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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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차기 국가 주석직 승계를 앞둔 시진핑(習近平) 국가 부주석이 2주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시 부주석이 모습을 감추면서 교통사고 사망설, 심장 수술설 등 각종 루머가 난무하면서 중국 차기 권력 구도에 이상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부주석은 15일 베이징 소재 중국농업대학에서 열린 과학 대중화의 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 부주석이 공개장소에 등장한 것은 지난 1일 열린 중당당교 개교식 이후 2주 만이다.
시 부주석은 지난 5일 중국을 방문했던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 계획도 취소하면서 잠적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도 시 부주석의 잠적에 대해 특별히 언급을 하지 않아 그를 둘러싼 의혹은 급속히 확대된 바 있다. 최근에는 오는 21일 제9회 중국·아세안(ASEAN·동남아국제연합) 엑스포 개막식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실제 그의 등장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

신화통신이 이날 공개한 사진 속 시 부주석은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시 부주석 잠적에 따른 차기 권력 구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비롯한 정치 일정과 권력 교체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다음주 정치국 회의와 제17기 7중전회를 열어 제18차 당 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개최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이 지난 13일 18차 당대회가 긴박하게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 부주석의 잠적 이유 등이 밝혀지지 않은만큼 중국의 차기 권력 구도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부주석이 퇴임 후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현 후진타오 국가 주석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기 위해 잠적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중국어 신문 성도일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시라이 전 중국 충칭 당서기가 최근 자살을 시도했으며 이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시진핑 부주석이 모습을 감춘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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