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2일 내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에 경기서해안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서울과 경기도, 충청남도는 밤늦게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내일 밤에서 모레 오전사이에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는 등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내일 아침에 내륙 일부지방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이 태풍은 앞으로 북북서진하면서 점차 발달하겠고, 내일 15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을 지나, 모레 15시경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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