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은 광역철도 3개 사업과 간선철도 3개 사업 총 6개의 철도건설사업을 당초계획보다 약 1개월씩 앞당겨 연내 개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12월1일에는 오리~수원 복선전철 중 기흥~방죽 구간(7.7㎞)이 뚫린다. 수도권 남부의 용인, 기흥 및 수원 영통 주민들의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의선 공덕~DMC 구간(6.1㎞)은 12월15일 개통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우선 개통한 문산~파주~일산~DMC 구간 복선전철이 도심까지 연장됨으로써 수도권 동북부와 도심을 직접 연결하게 된다.
9월25일 개통 예정인 중앙선 용문~원주간(28㎞) 복선전철은 2009년 개통한 청량리~용문 복선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노선이다. 수송수요의 대폭 증가와 함께 생활권역의 일대 변화가 예상되며 원주이남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진입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남북철도연결과 국제철도시대 대비를 위해 건설된 경원선 신탄리~철원간 5.6㎞는 11월20일 개통된다. 철원까지 1일 34회 열차가 운행된다.
12월5일 개통 예정인 경전선 마산~진주간(53㎞) 복선전철은 2010년 개통한 삼랑진~마산 복선전철을 진주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경남 서부지역에 KTX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하반기 6개 철도노선 개설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호남고속철도, 수도권고속철도 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통해 국민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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