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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전북 민주 경선.. 야유와 고함속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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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전북 민주 경선.. 야유와 고함속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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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재인 대 비문재인 진영으로 전선이 형성된 민주통합당 전북 경선이 1일 고성과 야유와 함께 시작했다. 10만명이 선거인단이 참여해 문재인 대세론 지속 여부를 판가름이 될 '전북대첩'에서도 당 지도부에 대한 불공정 경선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순회경선은 싸늘한 야유와 함께 시작됐다. 이해찬 대표와 대선 주자들이 입장하자 1000여명의 청중들은 "우우우"라며 야유를 보냈다. 특히 손학규·김두관 측 지지자들은 "이해찬 똑바로 하라"며 야유를 퍼부었다.
오후 2시 10분께 임채정 중앙선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 힘차고 야유까지 많다"며 "이 대회가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협조해달라, 협조의 힘이 역사를 바꾸고 운명을 바꾼다"며 당부를 했지만 거친 고함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의 인사말은 지지자들의 야유와 비난으로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특히 손 후보와 김 후보 측의 지지자들은 이 대표 연설 내내 계속해서 야유를 퍼부어 모바일 투표 논란의 여진이 아직 남아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 대표가 "여기 계신 후보들이 박근혜 후보를 잡을 것"이라며 "유신 수구 반동 세력을 반드시 교체하는 것은 역사적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청중들은 "이해찬, 똑바로 해, 이해찬 제대로 해"라며 고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충북 경선에 이어 이해찬 대표와 김한길 추미애 이용득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지도부를 찾아볼 수 없었다. 귀빈석에는 캠프에 참여한 의원 20여명만 참여해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흥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 경선의 현 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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