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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매대에 올라온 '콘돔' 여행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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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대형마트 통로에 있는 매대에 성인용 상품인 콘돔이 올라와 있어 고객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역 롯데마트가 여행상품 1000원 균일가 코너로 매대를 설치해 치약, 샴푸 등과 함께 '콘돔'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역 롯데마트가 여행상품 1000원 균일가 코너로 매대를 설치해 치약, 샴푸 등과 함께 '콘돔'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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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소비자들에 따르면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여행용 상품 1000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하면서 치약, 샴푸 등과 함께 콘돔을 매대에 올려두고 판매하고 있다. 이를 본 고객들의 반응은 '민망하다'와 '대수롭지 않다'로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콘돔을 판매하고 있지만 매대 한 켠에 상품을 진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경우 '여행상품'이라는 이름아래 눈에 잘 띄는 곳에 상품을 배치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매장을 방문한 한 50대 주부는 "보기 민망하다"며 "아무리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변한다고 해도 어린이들도 많이 찾는 대형마트에 이렇게 매대에 대놓고 판매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객은 "여행가면 콘돔을 이용해야 한다는 식으로 조장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서울역 롯데마트가 여행상품 1000원 균일가 코너로 매대를 설치해 치약, 샴푸 등과 함께 '콘돔'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역 롯데마트가 여행상품 1000원 균일가 코너로 매대를 설치해 치약, 샴푸 등과 함께 '콘돔'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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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매장을 방문한 한 20대 고객은 "콘돔이 뭐가 문제나"며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고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상품인데 매대에 둔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은 "불건전한 성문화가 확산되고 있고, 낙태문제도 사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오히려 안전하고, 건전한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롯데마트 서울역점 관계자는 "여행용 상품 균일가전으로 해마다 진행해왔던 행사"라며 "작년에도 그랬고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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