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산하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최운식 부장검사)은 13일 강 전 시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미래저축은행이 2008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3명의 차명차주를 동원해 강 전 시장에게 추가대출해 준 42억원도 직무와 관련된 뇌물로 보고 있다. 미래저축은행은 강 전 시장의 담보가 부실함에도 김 회장이 차명 보유한 충남 아산 소재 골프장 ‘아름다운CC’관련 인·허가 신청 직후 이자지급 등의 명목으로 추가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강 전 시장은 “개발제한을 풀면 땅값이 오르니 부동산 투자를 위해 돈을 빌려달라”며 2005년 5월부터 2008년 1월까지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모두 148억여원을 6명의 차명차주를 동원해 대출받았다. 강 전 시장은 빌린 돈으로 아산 지역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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