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인천지역 업체가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우는대로 올 하반기 중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될 장소는 인천시 산하 공공기관과 시설 50여 군데다. 각 건물의 주차장이나 옥상에 태양열 집열판이 설치돼 전기를 생산한다. 2014인천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각 경기장에도 대규모 집열판이 설치된다.
곧 설립될 SPC는 전기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팔고 그 수입 중 4억5000만원을 집열판 설치장소를 제공한 인천시에 해마다 임대료로 낸다. 인천시 입장에선 새로운 세수가 생기는 셈이다. 인천시 담당자는 ''인천에선 유례없는 규모의 태양광 설비 구축사업이 될 것"이라며 "계획한 기간 안에 차질 없이 설비를 설치하도록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공공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온 인천시는 태양광을 포함해 현재 2.2%인 인천의 신ㆍ재생 에너지 보급률을 2030년까지 11%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